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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아이들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대화를 나눕니다.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해주는 일은 매일 그들과 접촉하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아이들이 자기감정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인식하고, 그들의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1. 아이들을 대하는 자세
불행하게도 아이를 사랑하고, 선의를 가진 부모들도 아이를 비난하고, 창피 주고, 꾸짖고, 조롱하고, 위협하고, 낙인찍고, 처벌하고, 설교하고, 훈계한다. 왜 그럴까? 그것은 바로 부모들 대부분이 말이 가진 파괴적인 힘을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옛날에 자기 부모들에게 들었던 말들을 자기도 모르게 자기 입으로 말하고 있다. 본래는 입에 담으려고 하지 않았던 말들을, 자기도 좋아하지 않았던 어조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의사소통의 비극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곧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말이란 바로 외과 의사의 칼과 같기 때문이다. 말을 통해서 아이는 육체적인 상처는 아니더라도 감정적으로 수많은 고통스러운 상처를 받을 수 있다. 부모들은 손님 대하듯 아이들을 대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2. 아이들과 대화법
아이들과의 대화는 마치 예술 같아서, 그 의미하는 바와 법칙이 특이하다.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그저 천진난만하다고만 생각하면 큰 잘못이다. 아이들의 말을 이해하려면, 마치 암호를 해독할 때처럼 기술이 필요하다.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반응하면, 부모와 아이의 관계는 한층 더 친밀해질 것이다. 진정으로 아이가 처한 어려움을 부모가 인정하고, 그 실망감을 말로 표현해 줄 때, 아이는 현실과 맞설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아이들이 불만을 이야기할 때 이유를 변명할 필요도, 불만의 이유도 물어볼 필요가 없다. 다만 아이의 기분과 불만을 인정해 주면 된다. 우리가 상대방의 어려움을 알아주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아이들뿐만 아니라 모르는 사람들도 그 노력을 평가해 준다. 설교와 비판은 아이의 분노를 일으킨다.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새로운 방법의 바탕이 되는 것은 '존중'과 '기술'이다. 첫째 어른이 자존심을 가지고 있듯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자존심도 존중해 주어야 한다. 둘째 충고나 지시를 할 때, 부모는 미리 그 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어떻게 아이들의 기분을 알게 되는가? 아이들을 바라보고,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된다. 아이들의 기분이 어떨지 우리는 안다. 말로 표현해 주면 아이들은 우리가 자기들이 겪은 일을 이해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3. 아이들의 숨어있는 감정
아이들이 부모 앞에서 버릇없이 굴 때가 있다.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대개 기분이 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부모들은 그런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행동을 바로잡기 전에 감정부터 다스려야 한다. 부모도 그렇지만, 아이들도 감정을 함께 나누는 법을 배우면서 자라지 못했다. 심지어는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조차 모를 때도 자주 있다. 불행한 일이다. 아이들은 감정을 함께 나누는데 서툴다. 부모들은 아이의 행동에 대해 반응을 보이는 대신에, 당황한 기분에 반응하여, 그것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제대로 느낄 때만, 아이들은 명확하게 생각하고 제대로 행동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제대로 느낄 때만 집중하고, 주의를 기울이고, 귀담아들을 수 있다. 아이가 어떤 사건에 대해서 말을 하거나 물으면, 사건 그 자체보다는 사건이 암시하는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대답해야 한다. 어린이들이 던지는 많은 질문들의 이면에는 확신을 얻고자 하는 욕망이 숨어있다. 그와 같은 질문에 대한 최선의 대답은 우리의 관계는 변함없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이 인간 경험의 정상적인 일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아이들은 큰 안도감을 느낀다.
4. 아이들에게 유익한 칭찬법
판결을 내리고 가치를 평가하는 칭찬을 하지 않아야 한다. 칭찬이 긴장과 나쁜 버릇을 초래할 수도 있다. 칭찬을 받을수록 아이의 버릇이 더 나빠지는 것은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하기 때문이다. 마치 칭찬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버릇없는 행동은 주위 사람들이 자기를 바라보는 눈길에 대한 불안감을 표현하는 아이의 방법일 수도 있다. 그에 비해서, 노력에 대해서 칭찬을 받는 아이들은 어려운 과제에 더욱 끈질기게 매달리는 태도를 보인다. 칭찬할 때 가장 중요한 법칙은, 성격과 인격에 대해서 칭찬하지 말고, 꼭 아이의 노력과 노력을 통해 성취한 것에 대해 칭찬하는 것이다. 칭찬의 과정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부모가 아이에게 말하는 것이 하나고, 아이들이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하나이다. 칭찬을 할 때에는 정확한 정보와 부모의 의견을 말해줄 때 훨씬 더 많은 것을 얻는다. “넌 착하구나”라는 칭찬은 좋은 칭찬이 아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쉽다.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가 내 행동에 대해 평가표를 매일 보여준다면 기분이 어떨까? 내가 행동한것에 대한 착하다라는 평가를 받게 되는것이다. 좋은 칭찬은 “너도 먹고 싶었을텐데 동생에게 나눠줘서 같이 먹을수 있어서 고마웠어~ 그리고 너무 자랑스러웠어~ “ 라고 말하는것이다.
5. 위협의 악영향
위협은 아이에게 금지된 행동을 반복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경고를 듣게 된 아이들은 " 엄마는 정말로 한 번 더 그런 행동을 하기를 바라고 있어. 안 그러면 실망할 거야"하는 식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경고는 아이들의 자율성에 대한 일종의 도전 행위이다. 자존감이 있는 아이라면 경고를 받았을 때 자신이 졸장부가 아니라는 곳을 입증하기 위해, 다시 한번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게 되는 곳이다. 동생에게 장난감 총을 쏘는 아이가 있다면 "아기에게 총을 쏘지 말고 과녁에 대고 쏴주겠니?" 하고 말하는 것이 좋다.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래도 아기에게 총을 쏜다면 총을 빼앗으며 "아기에게 총을 쏘면 아이가 다칠 수 있으니 아기에게 안 쏘면 좋겠어"라고 말해주는 된다. 그러면 아이는 과녁을 향해서 총을 쓰던지, 총을 빼앗기더니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6. 칭찬과 보상
조건을 붙여 보상을 내거는 말의 이면에는 행동을 고칠 수 있는 아이의 능력을 의심하고 있다는 뜻이 함축되어 있다. ' 네가 조용히 해주면..' 이란 말에는 아이가 조용히 할 수 있지만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뜻이 들어 있다. 어떤 아이들은 바른 행동을 했을 때 부모가 보상을 준다는 것을 알기에 일부러 못된 행동을 하기도 한다. 보상이란 사전 예고 없이 받을 때, 기대하지 않았는데 받게 될 때, 행동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칭찬의 대가로 받을 때 가장 유익하며 즐겁다.
7. 칭찬 시 불필요한 말
칭찬을 할 때는 아이를 비판하기보다는 이끌어줘야 한다. 아이가 주스를 쏟았다면 “주스가 쏟아졌구나. 가서 다른 잔 하고 행주를 가져와야겠다.”라고만 말하면 된다. 인격에 대해서 나무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럴 때는 그저 벌어진 사건 자체만 다루고, 사람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다음에는 조심해’라고 말하는 것도 불필요한 말이다. 너그러운 침묵이 아이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다.
8. 질문공격
아이들의 미친 듯한 질문공격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정확한 답을 해결해 주면 계속해서 질문을 해댄다. 그럴 땐 자기 힘으로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